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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 아하하-폐하!”


장난스레 겉에 입은 궁의를 푸는 단율의 손길에 연은 화사하게 웃으며 이를 피해다녔다. 한참을 서로를 끌어안고 장난을 치다보니 어느새 연은 힘이 들었는지 마차에 마련된 솜이불에 기대어 누웠다.

단율은 그 옆에 누워 연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단율의 가슴에 머리를 기댄 연은 쿵쿵 기분좋게 울려오는 지아비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연비가 궁에 들어온지 어느덧 일년이 되어가는구나.”

“예, 폐하. 그러하옵니다.”

“곧있으면 연비의 탄일인데…무어 갖고싶은 것이 있느냐?”

“이리 저와 함께 소첩의 고향에 함께 동행하여 주시지 않으셨사옵니까. 소첩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또 감사하옵니다.”

“그리하여도 무언가 가지고 싶은것이 있을것 아니냐. 서역에서 들여온 보석으로 내 어여쁜 장신구 만들어주랴? 아니면 예쁜 능라비단으로 우리 연비 고운 옷하나 지어주랴?”

“되었사옵니다. 따로 원하는것 없사오니 심려치 마시어요.”


무어가 그리 아직도 위축되는지. 내 속국을 달라하여도 능히 줄 수 있으며, 더없이 높은 자리로 올려달라 하여도 그리 하여줄수 있는데. 내 고운 연비를 위해서라면 무엇인들 못하랴.

Posted by 유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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