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과치 않을 것이다.
카테고리 없음 / 2013. 7. 5. 10:12
더냐.”
“하오나 폐하…”
“이번 일은 결코 묵과치 않을 것이다. 결코.”
단언하는 황제의 모습은 무섭기 그지없었다. 아마도 황후가 설레발을 치게되면 황후를 비롯하여 중원궁에 유폐되어있는 폐태자와 교태전의 궁인들, 황후의 사가까지 피바람을 면치 못할것이다.
일가족의 구족이 멸해질수도 있는 일이었다. 이번에는 결코 용서가 없을 테니…
“되었다. 연비가 또 깰까 겁나는구나. 조상궁도 이만 처소로 돌아가거라.”
“예, 폐하.”
참고 참고 또 참고. 대체 얼마나 더 참아야 하는것인지. 도무지 나아지지 않았다. 얼마전 교태전으로 마리화나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놀랬던가. 그런 미약을 사사로이 들이다니.
그것도 일국의 국모가. 단매에 경을 치려다 내버려 두었다. 얼마나 오금이 저릴것이냐.
죽음의 그림자가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는데 미약이 없이는 버티기가 힘이 들었겠지. 최후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즐길수 있을때까지 마음껏 즐기거라.
국모의 자리는 누릴수 있을때 누려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