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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사랑
유코시
2013. 6. 19. 10:23
슨말이더냐?”
“이미 내명부에 소문이 파다한것을요.”
“무슨 소문 말이더냐.”
“망측하게도 연비마마께서 현국의 전하와 밀애를 나누시는…”
“숙의! 게 무슨 망발이냐!”
“하오나…이미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있사옵니다. 폐하께오선 모르시나 보옵니다.”
연은 기가막혀 거칠게 숨만 들이켰다. 지금 누가 누구와… 너무나도 어이가 없고 황당하여 조상궁에게 냉수를 가져오라 명한 후 벌컥벌컥 들이켰다. 지금 어디서 당치도 않은 소문을…
“내 그런 소문은 들어보지도 못하였네만.”
“연비마마께오서 못들어 보신것이 당연하지 않사옵니까. 소문의 주인공께서 바로 연비마마신데…”
“그 입 다물라! 숙의.”
“마마! 소인은 있는말을 하는 것이옵니다. 어찌 입을 다물라 하시옵니까?”
“되었다. 나가거라.”
“마마!”
“나가라 하지 않느냐!!”
숙의는 입을 삐죽거리더니 발을 쾅쾅 구르며 수정궁 밖을 나섰다. 물론 뒤돌자마자 코웃음을 치는것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