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갈 일행으로 뽑혔다.

유코시 2013. 7. 1. 11:01

마찬가지였다.

가마꾼과 기수로 뽑힌 자들은 너나없이 영광이라며 떠들어댔고 무황군은 황궁 호위를 위해 반이 황궁에 남았고 반은 현국으로 갈 일행으로 뽑혔다.







황후는 이 사실을 알고 더할나위 없을만큼 패악을 떨어댔다. 어찌 폐위시킨 연을 복위시키냐며 무황궁으로 가 황제에게 대들기까지 하였다. 현비가 폐위되고 폐신관이 죽고 현비의 집안은 모두 궁에서 퇴출당하였다. 연비까지 없는데다 다른 후궁들은 소리도 내지 못하고 숨어지내니 내명부는 자신의 것이라며 떠들고 다니기까지 하였다. 성윤을 굽어 살피셔서 다시 태자로 책봉하여 호나라의 차기황제로 키울 것이라며 입을 놀리는것을 단율은 그저 듣고만 있었다.


“교태전은 어찌하고 있다더냐.”

“항상 같사옵니다, 폐하.”

“고얀것 같으니라고. 감히 누구에게 대적하려 드는 것이더냐.”

“…어찌 하올까요, 폐하.”

“내버려 두거라. 나중을 위하여 지금은 마음대로 할수 있도록 놔두어야 하지 않겠느냐.”